[컬럼] 이단단체의 진정한 회개는 올바른 과거 지우기
과거 악몽되살리는 인사가 전면에 나서는 것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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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슈 기자 작성일21-11-05 20:16본문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이단단체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나 신천지집단을 비롯하여 하나님의교회, 구원파로 알려진 박옥수 씨의 기쁜소식선교회 등은 ‘언제 우리가 이단이었던가’라며 정통교회를 조롱이라도 하는 듯 가가호호는 물론, 교회마다 유인물을 돌리는 것도 모자라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SNS를 통하여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래도 나름 위안이 되는 것은 그동안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단에 대한 폐해성을 익히 깨닫고,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있어서 이제는 저들의 실체[를 너무도 잘 알기에 이단단체들이 미혹을 위해 접근해 오다 오히려 곤욕을 치루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어물쩍 자신들의 실체와 과거의 행적을 숨기고 대한예수교장로회 간판을 걸고 막강한 금력으로 일부 교단 중진들을 포섭, 정통인양 행세하고 있는 집단들이다.
어느 집단은 과거 장막성전에서 이탈하여 자칭 자신을 보혜사라 주장했다가 교주의 이름도 개명하여 교계 유력인사와 손을 잡고 한국교회 대표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다.
물론, 개중에는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바른 믿음으로 나가고자하여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기를 자청하며 스스로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정통교회와 교류를 활발하게 전개하는 곳도 있다.
이번 예장 통합측 106회 총회에서 결의된 레마선교회의 이명범 목사의 이단해지가 그 한 예라 하겠다. 하지만 레마선교회의 이명범 목사가 이같은 결과를 얻기까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난 것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검증과 자기성찰을 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혹여 발생할 수도 있는 만에 하나의 안좋은 과거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명범 목사 주변의 측근인사들을 과감히 배제하고 젊은 교역자들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고 한다.
그렇다. 한국교계에서 이단이 정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방편과 증빙는 교주인 설립자의 색채를 완전히 지우는 것이다. 그가 과거 시대를 잘 만나 새로운 주장으로 사람들에게 권능과 영권이 있어 보여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세력을 확장시켰다 래도 혹여라도 단하나의 잘못된 주장과 행위로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영혼들을 실족시켰다면 그 대가는 마땅히 치러야 된다. 그리고 그 마땅한 대가는 자신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지는 길일 것이다. 함께 일조했던 인사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지목되고 교인이 이단연구가를 살해하여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단체가 있다. 최근 그때의 사건과 관련된 인사가 다시 교회 전면에 나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 이름만 들어도 과거 살해사건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같은 섬뜩함이 느껴지는 것은 이제껏 이미지쇄신을 위해 노력했던 그 교회의 수고가 한낱 위장이었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어느 이단전문가의 다음과 같은 말이 다시한번 상기되기 때문이다.
“한번 이단은 영원한 이단이야! 그들은 과거 그 영화를 잊지 못하고 오히려 사라진 교주의 흔적을 오버랩 시키려 애쓰지. 그래서 전혀 새로워지지 않아 마치 포장만 바꾼 불량품처럼”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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